작가와 작업에 관하여
스쳐 지나간 장소와 오래 남은 순간을 색과 형태로 기록합니다
그림을 그리는 일은 지나쳤던 장면을 다시 바라보는 과정입니다.
익숙한 거리와 여행지, 그 안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에서 오래 남는 순간을 찾습니다.
화면에는 넓은 여백을 두고 장소의 형태와 색을 단순하게 정리합니다. 인물은 장면의 중심이 되기보다 그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머물도록 그립니다.
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도 잠시 멈춰 바라볼 만한 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 제 그림이 보는 사람 각자의 기억과 경험이 머물 수 있는 작은 여백이 되었으면 합니다.
